공직에 있을 때는 만나기 어렵게, 시골에 살 때는 만나기 쉽게 <채근담>
사대부가 공직에 있을 때에는 편지 한 장에도 절제가 있어야 하니 사람들로 하여금 만나기 어렵게 해야 요행을 바랄 빌미를 끊을 수…
사대부가 공직에 있을 때에는 편지 한 장에도 절제가 있어야 하니 사람들로 하여금 만나기 어렵게 해야 요행을 바랄 빌미를 끊을 수…
비바람 세차게 몰아치는 곳에서는 다리를 꿋꿋이 세워야 하고 꽃과 버들가지 흐드러진 곳에서는 눈을 높은 곳에 두어야 하며 길이 위태롭고 험한…
성질이 조급하고 경솔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룰 수 없고 마음이 온화하고 기질이 평온한 사람은 백 가지 복이 저절로 모여든다.…
가득 찬 지위에 있는 사람은 마치 물이 넘칠 듯 말 듯 함과 같아서 한 방울이라도 더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위급한…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기 때문에, 도리어 그 즐거운 마음에 이끌려 괴로운 곳에 있게 된다. 달관한 사람은 마음에…
하루해가 이미 저물었어도 노을은 오히려 눈부시고 한 해가 저물려 하는데도 등자와 귤은 더욱더 향기롭다. 그러므로 인생의 말로인 만년에는 군자는 백배…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세속에 휩쓸려 사는 것도 마땅치 않고 세속과 동떨어져 사는 것도 마땅치 않다.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는 남이 싫어하게…
산이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으나 골짜기로 감도는 곳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물살이 세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으나 물이 고인 깊은…
참소하는 사람이 선비를 헐뜯는 것은 마치 조각구름이 햇볕을 가리는 것과 같아 오래가지 않아 저절로 밝혀진다. 아첨하는 사람이 남에게 아부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입은 은혜는 그것이 깊더라도 갚지 않으면서 원한에 대해서는 얕더라도 갚는다. 다른 사람의 악행을 들으면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의심치 않으면서…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고 왕성한 시기에 있을 때에는 반드시 노쇠함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處富貴之地, …
바쁜 가운데서도 느긋할 수 있으려면 한가할 때 미리 다스려 다잡아 놓아야 하고 시끄러움 속에서도 차분함을 얻으려면 고요할 때에 미리 주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