呻吟語摘신음어적 序서 – 呂坤여곤
신음(呻吟)이란 앓는 소리이다. 신음어(呻吟語)란 병이 들었을 때 하는 말이다. 병에 걸렸을 때의 고통은 오직 병에 걸린 사람만이 알며, 다른 사람에게는…
신음(呻吟)이란 앓는 소리이다. 신음어(呻吟語)란 병이 들었을 때 하는 말이다. 병에 걸렸을 때의 고통은 오직 병에 걸린 사람만이 알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사람이 되든 상관없이 세리를 따르는 기질이 있어서는 안 되고 어떤 일을 배우든 상관없이 건성건성 들뜬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부형에게 선행이 있어도 자제가 배워 닮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부형에게 악행이 있으면 자제가 배워 닮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이에 부형이…
옛 사람들은 부자간을 교목과 재목에 비유하였고 형제간을 꽃과 꽃받침에 비유하였으며 친구간을 지초와 난초에 비유하였으니 인륜을 돈독히 하려는 사람은 의당 사물의…
큰 경륜을 이야기할 때에는 오직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진정한 학문을 지닌 사람은 결코 괴기하거나 허황되어서는 안 된다. 講大經綸, 只是實實落落. 강대경륜, …
뜻과 기상은 높지 않으면 안 되니 뜻과 기상이 높지 않으면 세속에 동화되고 더러운 부류와 영합하여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성격이 괴팍하고 고집스러우면 대개 일찍 죽는 경우가 많고 말투가 까탈스럽고 각박하면 끝내 복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氣性乖張, 多是夭亡之子. 기성괴장, …
기꺼이 남을 곤경에서 구하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보살이요 능히 속박에서 자신을 빼내는 것이 바로 위대한 영웅이다. 肯救人坑坎中, 便是活菩薩. 긍구인갱감중, 편시활보살.…
막된 여자가 울고불고 성내고 욕하는 데에는 많은 기량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그저 조용히 진정시키면 저절로 그칠 것이요 참소하는 자가 가지고…
과거공명에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도 꼭 금서의 즐거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성명의 학문을 강론하는 사람이라도 경제에 대한 바탕이 없어서는 안 된다.…
대장부가 일을 처리함에는 시비는 논하되 화복은 논하지 않고 사군자가 말을 남김에는 공평하고 바름을 귀히 여기되 정확하고 상세함을 더욱 귀히 여긴다.…
군주는 죽여야 할 사람을 풀어주지 않고 아무 까닭이 없는데도 죽이지 아니하니 바로 만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성인은 잘못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