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에 따라 일을 하면 저절로 아무 일이 없다 <채근담/취고당검소>
인연을 따르는 것이 바로 인연을 보내는 것이니 춤추는 나비가 날리는 꽃잎과 함께 떠남과 같고 순리에 따라 일을 하면 저절로 아무…
인연을 따르는 것이 바로 인연을 보내는 것이니 춤추는 나비가 날리는 꽃잎과 함께 떠남과 같고 순리에 따라 일을 하면 저절로 아무…
북적이고 떠들썩한 장소 안에서 몇 마디 맑고 서늘한 말을 뱉어낸다면 바로 한없는 살벌한 기운을 쓸어낼 수 있고 빈천하고 고달픈 삶의…
세상을 구제할 재물은 비록 없더라도 마음에 남을 이롭게 할 생각을 품고 있다면 덕망이 있는 사람이라 이를 만하고 타고난 자질은 비록…
기러기가 오기도 전에 활을 당기고 토끼가 달아난 후에 개를 부르는 것은 모두 시기에 알맞은 대응이 아니요 바람이 멎으면 물결을 가라앉히고…
일생이 즐거운 것은 평범한 사람의 복이니 온갖 고난을 겪어내야 위대한 사람이 된다. 一生快活皆庸福, 萬種艱辛出偉人. 일생쾌활개용복, 만종간신출위인. <圍爐夜話위로야화> 일생[一生] 세상(世上)에 태어나서…
검소로 청렴을 기를 수 있으니 초가집과 대울타리에 절로 맑은 흥취가 넘치고 고요함에서 깨달음이 생겨나니 새가 지저귀고 꽃이 지는 모두가 조화의…
벼슬살이가 비록 성대하고 화려할지라도 항상 물러나 은거하는 멋을 생각한다면 권세에 대한 생각이 절로 가벼워질 것이고 세상살이가 비록 번잡하고 화려할지라도 늘…
연꽃은 아침에 벌렸다 저녁에 오므라들고 오므라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면 지게 된다. 부귀하면서도 욕심을 거두려는 의지가 없는 자는 이를 거울삼아야 한다.…
부형의 가르침을 엄히 지키고 침착하고 독실하며 겸손하고 공손하면 그가 바로 돈후하고 기품 있는 자제이다. 조상이 세운 법도를 바꾸지 않고 충직하고…
군자는 명분과 교화를 낙으로 삼으나 혜강과 완적의 초탈함만 못하고 성인은 연민으로 마음을 삼으니 장저와 걸닉처럼 세상을 잊지 않는다. 君子以名敎爲樂, 豈如嵇阮之逾閒.…
의지와 기개로 천하와 서로 기약함에는 봄바람이 온갖 생물을 북돋워 창성하게 하듯이 조금도 막힘이나 거리낌이 있어서는 안 되고 속마음을 천하와 서로…
무뚝뚝한 사람은 화합하기 어렵지만 갈라서기도 어렵고 살가운 사람은 친해지기 쉽지만 헤어지기 또한 쉽다. 그러므로 군자는 굳세고 곧아서 꺼림칙하게 여겨질지언정 알랑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