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만하면서도 학문에 진전이 없으면 <圍爐夜話위로야화>
몸이 굶주리거나 춥지 않았으니 하늘은 나를 저버린 적이 없거늘 학문에 진전이 없다면 내가 무엇으로 하늘을 대하겠는가. 身不饑寒, 天未嘗負我. 學無長進, 我何以對天?…
몸이 굶주리거나 춥지 않았으니 하늘은 나를 저버린 적이 없거늘 학문에 진전이 없다면 내가 무엇으로 하늘을 대하겠는가. 身不饑寒, 天未嘗負我. 學無長進, 我何以對天?…
총명함이 밖으로 드러나게 해서는 안 되니 옛사람 중에는 면류관 솜 방울로 귀를 가리고 면류관 술을 늘어뜨려 눈을 가린 이가 있었고…
담담함 속에 사귐이 오래가고 고요함 속에 수명이 늘어난다. 淡中交耐久, 靜裏壽延長. 담중교내구, 정리수연장. <圍爐夜話위로야화> 담교[淡交] 담담한 사귐. 군자의 사귐. 물과 같이…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을 비로소 깨닫고는 바로 삶의 방향을 바꾸려 결심을 한다면 이는 군자가 되고자 뜻을 세우는 것이고 남들이 그 잘못을…
아주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하지 않으니 일이 있기 전에 미리 자세히 살피기 때문이요 아주 어리석은 사람도 후회하지 않으니 일을 있은 뒤에도…
지식인이 남을 구제하고 사물을 이롭게 함에는 실질에 근거해야지 명분만 내세워서는 안 되니 명분만 내세우다보면 덕이 손상되고 지도층이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슬쩍 엿보고는 분명하다 여기는 자는 항상 그 분명하다 여기는 것 때문에 어둡게 되니 그 때문에 군자는 차분함으로 지혜를 기르고 급격한…
좋고 나쁨에 대한 감정이 너무 분명하면 사물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어질고 어리석음에 대한 감정이 너무 분명하면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없다.…
쉬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빠르기야 빨리 가겠지만 꽁무니에 붙었다는 수치를 떨치기 어렵고 더부살이가 소나무에 의지하면 높기야 높이 오르겠지만 오르고자 빌붙었다는…
공부에 각고의 공을 들이지 않고서 헛된 생각으로 영화를 바란다면 어찌 이런 경우가 있겠으며 사람됨이 좋은 구석이란 없으면서 행복과 경사가 있기를…
진리는 본시 몸에 족히 갖추어 있으나 절실히 구하다보면 항상 부족한 듯하고 처지는 마음을 만족시키기 어려우나 모두 내려놓으면 부족함이 없던 듯하다.…
시비사정이 엇갈리는 경우를 당하여서는 조금도 휩쓸려서는 안 되니, 조금이라도 휩쓸리면 따르거나 거스를 공정한 판단력을 잃게 된다. 이해득실이 함께하는 경우를 당하여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