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가다듬어 말년을 아름답게 하라 <채근담>
하루해가 이미 저물었어도 노을은 오히려 눈부시고 한 해가 저물려 하는데도 등자와 귤은 더욱더 향기롭다. 그러므로 인생의 말로인 만년에는 군자는 백배…
하루해가 이미 저물었어도 노을은 오히려 눈부시고 한 해가 저물려 하는데도 등자와 귤은 더욱더 향기롭다. 그러므로 인생의 말로인 만년에는 군자는 백배…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세속에 휩쓸려 사는 것도 마땅치 않고 세속과 동떨어져 사는 것도 마땅치 않다.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는 남이 싫어하게…
산이 높고 험준한 곳에는 나무가 없으나 골짜기로 감도는 곳에는 초목이 무성하고 물살이 세고 급한 곳에는 물고기가 없으나 물이 고인 깊은…
참소하는 사람이 선비를 헐뜯는 것은 마치 조각구름이 햇볕을 가리는 것과 같아 오래가지 않아 저절로 밝혀진다. 아첨하는 사람이 남에게 아부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입은 은혜는 그것이 깊더라도 갚지 않으면서 원한에 대해서는 얕더라도 갚는다. 다른 사람의 악행을 들으면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의심치 않으면서…
부귀한 처지에 있을 때에는 마땅히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하고 젊고 왕성한 시기에 있을 때에는 반드시 노쇠함의 괴로움을 생각해야 한다. 處富貴之地, …
바쁜 가운데서도 느긋할 수 있으려면 한가할 때 미리 다스려 다잡아 놓아야 하고 시끄러움 속에서도 차분함을 얻으려면 고요할 때에 미리 주관을…
권세 있는 요직에 있을 때에는 몸가짐을 엄정하고 명확히 해야 하며 마음가짐은 항상 온화하고 무던해야 한다. 비린내 나는 무리와는 조금도 가까이…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이 어두워지기 쉬우니 고요한 가운데 밝은 지혜로 비추어야 한다.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우니 깨어 있되…
상창(常摐)이 병이 나자 노자(老子)가 찾아가 물었다. “선생님의 병이 중하시군요. 우리 여러 제자들에게 남겨주실 만한 가르침이 없으신지요?” 상창이 말하였다. “자네가 물어보지…
어떤 사람이 초(楚)나라의 신하인 황제(黃齊)에게 말하였다. “세간에서는 모두 공(公)과 부지(富摯) 사이가 좋지 않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공께서는 노래자(老萊子)가 공자(孔子)에게 가르쳐준 주군을…
마음의 바탕은 곧 하늘의 바탕이다. 한 생각의 기쁨은 상서로운 별과 경사로운 구름과 같고 한 생각의 분노는 진동하는 우레나 사나운 빗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