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바탕은 멈추고 막힘없이 항상 생동해야 한다 <채근담>
갠 날 푸른 하늘에 느닷없는 벼락에 천둥이 치고 비바람 몰아치던 험한 날씨가 홀연 달 밝은 맑은 하늘이 된다. 기후의 작용이…
갠 날 푸른 하늘에 느닷없는 벼락에 천둥이 치고 비바람 몰아치던 험한 날씨가 홀연 달 밝은 맑은 하늘이 된다. 기후의 작용이…
쇠퇴하는 모습은 흥성한 가운데 있고 생동하는 기운은 스러지는 속에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편안할 때에는 마음을 다잡아 후환을 염려하고 변고를 당하여서는…
교묘한 재주는 서투른 듯 감추고 어리숙한 듯이 밝게 살피며 깨끗하면서도 혼탁한 데 머물고 굽힘으로써 펼치는 바탕을 삼는다면 참으로 험난한 세상을…
천금으로도 한 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우나 한 끼니의 밥에 평생토록 고마워하기도 한다. 대개 깊은 사랑이 되레 원한이 되기도 하고 극심한…
부모형제 처자식이 변을 당하면 침착히 대처해야지 격렬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교유하는 친구에게 잘못이 있으면 적절히 처리해야지 우물쭈물 미루어서는 안 된다.…
늙어서 오는 질병은 모두 젊어서 부른 것이고 쇠퇴한 후의 재앙은 모두 흥성해서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충족하고 풍족할 때에 군자는 더욱더…
원망은 덕행으로 인해 나타나니 남이 나를 덕스럽게 여기게 하는 것은 덕행과 원망을 모두 잊게 하느니만 못하다. 원한은 은혜로 인해 일어나니…
학식 있고 덕이 있는 사람은 몸가짐을 가볍게 해서는 안 되니 가볍게 하면 외물이 나를 흔들어 여유롭고 차분한 멋이 없게 된다.…
허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귀공명은 물론 내 육신까지도 잠시 형상으로 맡겨진 것에 불과하고 실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 만물이 모두 나와…
사람의 마음이 한결같이 진실되면 여름에도 서리를 내리게 하고 울음으로 성곽을 무너뜨리며 쇠붙이와 돌도 뚫을 수 있다. 만약 거짓된 사람이라면 한낱…
고요함 속에서 고요함은 참다운 고요가 아니니 소란한 곳에서 고요함이 천성의 참된 경지이다. 즐거운 곳에서 즐거움은 참된 즐거움이 아니니 괴로움 속에서…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 모습을 볼 수 있고 한가한 가운데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된 작용을 알게 되며 담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