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놓으면 일도 놓아지니 [了心了事료심료사] <채근담/취고당검소/소창유기>
마음을 놓으면 일도 놓아지니 마치 뿌리를 뽑으면 풀이 살아남지 못하는 것과 같다. 세속을 떠나도 명리를 못 떠남은 마치 비린내가 남아…
마음을 놓으면 일도 놓아지니 마치 뿌리를 뽑으면 풀이 살아남지 못하는 것과 같다. 세속을 떠나도 명리를 못 떠남은 마치 비린내가 남아…
사람을 대함에 다하지 않은 은혜와 예우를 남겨두면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 마음을 잡아둘 수 있고, 일을 처리함에 다 쓰지 않은…
세상의 모든 일은 힘써 감당해내야 하고 또, 벗어나기도 잘해야 한다. 감당해내지 못하면 세상을 다스리는 일을 할 수 없고 벗어던지지 못하면…
서리 치는 하늘에 학 울음소리를 듣고 눈 내린 밤의 닭 울음소리를 듣노라면 대자연의 청순한 기운을 얻게 되고, 맑고 공활한 하늘을…
꽃 향 가득한 정원에서 바쁜 벌을 보면 온갖 속된 마음과 세태를 간파하게 되고 적막한 오두막에 잠든 제비를 보노라면 한 가닥…
마음을 대나무처럼 모두 비운다면 시비를 따짐이 어디에 발붙일 것인가? 낯빛을 소나무처럼 청수히 한다면 감정 드러내 눈살 찌푸릴 이유 없다네. 心與竹俱空, …
진정한 청렴은 청렴하다 이름나지 않으니 이름을 내는 것은 바로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아주 대단한 기교는 달리 교묘한 술수가 없으니 술수를 부리는…
강직함이 반드시 곤궁의 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굴종이 반드시 출세의 매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예로부터 강직함으로, 군자는 기꺼이 군자가 되는…
바둑을 두면 세상을 피할 수 있고 잠에 들면 세상을 잊을 수 있다. 바둑은 장저와 걸닉의 밭갈이처럼 하나가 가버리면 할 수…
내가 쟁취하려는 것은 다른 사람도 반드시 쟁취하려 한다. 비록 온 힘을 다해 쟁취하려 해도 반드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양하려는…
일을 계획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밖에 두어 이해득실의 실정을 모두 살펴야 하고 일을 맡아하는 사람은 몸을 그 일 안에…
중산의 술을 마시면 한 번 취하여 천일이나 간다고 한다. 요즘 세상은 혼미하여 앞으로만 내달리니 하루도 취하지 않은 날이 없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