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견과 흥취를 갖추어야 이치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다 <채근담>
달관한 사람은 금서와 시화로 성령을 기르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저 그 드러난 것만을 감상하고 고상한 사람은 산천과 운물로서 학식을 돕지만 속된…
달관한 사람은 금서와 시화로 성령을 기르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저 그 드러난 것만을 감상하고 고상한 사람은 산천과 운물로서 학식을 돕지만 속된…
지게미와 쌀겨를 먹이는 것은 돼지를 위해 살찌우려는 것이 아니건만 낚시 바늘의 미끼를 어찌 그리도 탐하고 수놓인 비단옷을 입히는 것이 제물로…
빈천한 사람이 남에게 교만한 것은 비록 허세를 부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의 협기는 남아있는 것이고 영웅적 사람이 세상을 깔보는 것은…
뱁새가 나뭇가지 하나를 차지하고 살며 도리어 붕새의 큰 뜻이 사치스럽다 비웃고 토끼가 위난에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파고 살며 오히려…
사람 됨됨이가 한결같이 진솔하면 행적을 감추어도 다시 드러나게 되고 마음가짐이 조금이라도 깨끗지 않으면 공적인 일을 해도 사사롭게 되고 만다. 作人只是一味率眞, …
영예와 치욕이 한 꼭지에 달렸거늘 굳이, 치욕은 싫어하고 영예만을 추구할 필요가 있겠으며 살음과 죽음이 한 뿌리를 가졌거늘 굳이, 살고자 욕심내고…
하늘이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작은 복을 내려 교만하게 하니 복이 왔다하여 기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받을 수…
꿈속에서 금을 달고 옥을 차면 모든 것이 진짜 같지만 잠에서는 진짜 같아도 깨고 나면 가짜이고 한가히 게송을 읊고 묘리를 논하면…
사람됨은 속됨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시속을 고치려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되고 세상에 적응함에는 시세를 따라야 하나 시속을 좇으려는 생각이 일어서는 안…
사랑은 온갖 인연의 뿌리이니 마땅히 잘라버릴 줄 알아야 하고 의식은 모든 욕망의 바탕이니 반드시 힘써 쓸어 없애야만 한다. 愛是萬緣之根, 當知割捨.…
큰 악은 대개 온유함에 숨었으니 현명한 사람은 마땅히 솜 속의 바늘에 대비하여야 하고 깊은 원한은 늘 좋아함에서 오니 통달한 사람은…
군자가 명예를 좋아하면 남을 속이려는 생각이 일어나게 되고 소인이 명예를 좋아하면 오히려 남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