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말 한 마디, 뜨거운 마음 한 점이면 [熱中淸冷 寒處赤熱] <채근담/격언연벽>
북적이고 떠들썩한 장소 안에서 몇 마디 맑고 서늘한 말을 뱉어낸다면 바로 한없는 살벌한 기운을 쓸어낼 수 있고 빈천하고 고달픈 삶의…
북적이고 떠들썩한 장소 안에서 몇 마디 맑고 서늘한 말을 뱉어낸다면 바로 한없는 살벌한 기운을 쓸어낼 수 있고 빈천하고 고달픈 삶의…
무뚝뚝한 사람은 화합하기 어렵지만 갈라서기도 어렵고 살가운 사람은 친해지기 쉽지만 헤어지기 또한 쉽다. 그러므로 군자는 굳세고 곧아서 꺼림칙하게 여겨질지언정 알랑거리며…
남의 마음을 잘 이끌어 깨우쳐주는 사람은 그가 이해하는 데서부터 점차 통하게 할 뿐이지 꽉 막히어 있는 것을 억지로 열어젖히려 들지…
지식인이 남을 구제하고 사물을 이롭게 함에는 실질에 근거해야지 명분만 내세워서는 안 되니 명분만 내세우다보면 덕이 손상되고 지도층이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대사와 난사에서 책임감을 볼 수 있고 역경과 순경에서 포용력을 볼 수 있고 기쁨과 분노에서 수양됨을 볼 수 있고 무리지어 행함에서…
침착하고 듬직함이 첫째가는 자질이요 활달하고 호방함이 둘째가는 자질이요 총명하고 말잘함이 셋째가는 자질이다. 深沉厚重, 是第一等資質. 심침후중, 시제일등자질. 磊落雄豪, 是第二等資質. 뇌락웅호, 시제이등자질.…
일상이 정성스레 부지런해야 마침내 한가로이 지낼 수 있고 매사에 마무리를 잘하려 애써야 이윽고 자유로이 노닐 수 있다. 居處必先精勤, 乃能閑暇. 거처필선정근, …
세상에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다만 성심이 지극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이란 없다 다만 의지가 굳건하지 못할까 걱정이다.…
독서는 수양을 위해 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글재주를 부리는 데 쓰고 관직은 복을 짓는 자리인데 사람들은 복을 누리는 자리로 삼는다. 장년은…
천하장사 오획도 병들어 위독하면 어린아이가도 매질하여 다룰 수 있고 천하미인 왕장도 썩어서 냄새나면 여우와 삵이 무덤을 뚫고 서로 노린다. 烏獲病危, …
옛 사람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아 사람됨이 쉽게 그 허물을 고치면서 나를 대하기를 늘 친근하게 여겼으니 나의 가르침이 더 쉽게…
재앙 가운에 원수진 사람이 아닌데도 마치 원수진 사람 대하듯 하는 것보다 더한 재앙이 없고, 치욕 가운데 신세진 사람이 아닌데도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