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며 고해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世間皆樂 苦自心生] <채근담>
세상 사람들은 영리에 얽매여 걸핏하면 진세니 고해니 하지만 구름이 희어 산이 푸르고 냇물은 흘러도 바위는 우뚝하며 꽃이 맞이하니 새가 지저귀고…
세상 사람들은 영리에 얽매여 걸핏하면 진세니 고해니 하지만 구름이 희어 산이 푸르고 냇물은 흘러도 바위는 우뚝하며 꽃이 맞이하니 새가 지저귀고…
자식이 태어날 때면 어미가 위태롭고 돈 꾸러미가 쌓이면 도둑이 엿보니 어느 기쁨인들 근심 아닌 것이 있겠으며 가난은 근검하여 절약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은 흔히 들뜸에서 참됨을 잃는다. 만약 하나의 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맑고 고요하게 앉아 있으면 구름이 일면 여유로이 함께 떠가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너무 한가하면 슬그머니 딴생각이 생겨나고 너무 바쁘면 참다운 본성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학덕 높은 사람은 몸과 마음에 대한…
일신을 일신으로 이루어낸 자라야 비로소 만물을 만물에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천하에 되돌려주는 자라야 비로소 속세에서 속세를 벗어날 수 있다.…
마음이 넓으면 만종의 이익도 질그릇처럼 하찮게 여겨지고 마음이 좁으면 머리터럭 같은 일도 수레바퀴처럼 크게 여겨진다. 心曠, 則萬鍾如瓦缶. 心隘, 則一髮似車輪. 심광, …
높은 곳에 오르면 사람의 마음이 트이고 흐르는 물가에 서면 사람의 뜻이 원대해지며 눈비 내리는 밤에 책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언덕…
비 온 뒤에 산의 빛깔을 보면 문득 경치가 새롭고 고움을 느끼고 고요한 밤에 종소리를 들으면 울려오는 소리가 더욱 맑고도 높다.…
초목의 잎이 시들어 지면 뿌리에서 문득 싹이 돋아나고 시절은 비록 몹시 추운 겨울이나 마침내 동지가 되면 봄기운이 감돈다. 죽음의 기운…
새끼줄 톱질에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나니 도를 배우는 사람은 마땅히 힘을 다하라. 물이 차오르면 도랑을 이루고 참외가 익으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모두 생각에서 이루어진다. 석가모니가 말하였다. “이욕이 뜨겁게 타오르면 그것이 곧 불구덩이요 탐애에 빠지면 곧 고해가 되고 만다.…
흥치가 철따라 이르러서 향그런 풀밭 맨발로 한가로이 거니니 들새도 다른 생각 잊고 때때로 벗이 되고 경치가 마음과 들어맞아서 낙화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