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하고 다난해도 침착하고 능숙해야 <呻吟語신음어 : 應務응무>
복잡하고 긴급한 일을 당하여 귀먹고 눈먼 사람을 부려야 하고 쫓고 쫓기는 상황을 만나 야위고 병든 말을 타야 하며 희미하게 꺼져가는…
복잡하고 긴급한 일을 당하여 귀먹고 눈먼 사람을 부려야 하고 쫓고 쫓기는 상황을 만나 야위고 병든 말을 타야 하며 희미하게 꺼져가는…
미묘한 것은 미리 정할 수도 말로 전할 수도 없으니 일에 임하여 때에 임하여 조짐을 살피고 형세를 헤아려 때로는 표정만으로 때로는…
아주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하지 않으니 일이 있기 전에 미리 자세히 살피기 때문이요 아주 어리석은 사람도 후회하지 않으니 일을 있은 뒤에도…
남의 말을 듣는 방법은 가만히 살피는 것이 먼저이니 무조건 믿지 않으려 드는 마음과 무조건 믿으려고만 드는 마음은 그 잘못되기로는 둘이…
앞에 펼쳐진 천 리를 보는 것이 뒤에 가려진 한 치를 보는 것만 못하니 현상을 꿰뚫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자신을…
인삼과 복령과 당귀와 황기는 본래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지만 몸에 맞지 않으면 도리어 병을 더하고 친밀하고 간절한 마음은 본래 사람을 사랑하는…
힘을 잘 쓰는 사람은 힘이 따르고 세력을 잘 쓰는 사람은 세력이 따르며 지혜를 잘 쓰는 사람은 지혜가 따르고 재물을 잘…
분명하고 간단하게 이 말은 평생 동안 실천할만하다. 마음의 작용을 혹사시키고 일의 실마리를 꼬이게 하는 것은 스스로를 혹독한 그물에 던지는 것이다.…
남과 함께 일을 할 때에는 남과 나를 공정하게 대해야 하고 사사로움이 없어야 한다. 만약 일이 이루어지면 공로가 나에게 있다 하지…
지도층으로서 큰일을 앞두었을 때 남들의 앞에 서는 일을 맡게 되었다면 마땅히 신중과 과단에 대하여 알아야 하고 남에 딸려서 일을 하게…
글씨가 붓을 가리지 않는데 이르고 글이 글귀를 다듬지 않는데 이르고 말이 입단속을 하지 않는데 이르고 일 처리가 고심하지 않는데 이르는…
쓸데없는 질박을 군자는 귀히 여기지 않으니 비록 잔재주와 임기응변을 일삼아선 안 되지만 덕스러운 지혜와 기술적 지식이 없어서도 안 된다. 無用之樸, …